깊은 밤의 사바랭 4화

켄타: 하지만, 하나 정정하지.

 

미유키: ……뭔데.

 

켄타: 나유타와 노래는 절대 떼어낼 수 없어. 「아사히 나유타」가 「아사히 나유타」이기에, 그 노래가 태어나는 거야.

누구든 좋은 게 아니야. 나유타 이외에는 있을 수가 없지.

 

미유키: ~읏, 아-……, 역시 납득이 안 돼!

 

켄타: 다른 멤버에게, 나와 같은 생각을 강요할 생각은 없어.

 

미유키: 그런 부분도 포함해서 납득이 안 된다고 하는 거라고.

 

켄타: 그런가.

………….

미유키는--,

 

미유키: 응?

 

켄타: 「아사히 나유타」와 나유타의 노래를, 따로 생각하고 있군.

 

미유키: 그야 그렇지.

나는 나유타의 노래는 굉장하다고 생각하고, 존경하고 있어.

하지만, 나유타의 생활 방식은 긍정할 수 없어.

 

켄타: 그걸로 됐어.

너는 네가 생각하는 대로 해 줘.

 

미유키: ……괜찮은 거냐? 너에게 나는, 불온분자 같은 거 아냐?

 

켄타: 네가 GYROAXIA에게 방해라고 판단된다면 배제할 거야.

 

미유키: 정말, 빙 둘러 말하기는…….

나는 쟈이로를 그만두지 않을 거야. 짜증을 내더라도, 나유타와 너를 몇 번이고 막을 거야.

 

켄타: 그래. 그거면 돼.

 

[짝]

 

마스터: 꽤 뜨겁게 이야기했지만, 일단락됐다는 걸로 봐도 되겠지.

 

미유키: 마스터.

죄송해요. 일하는 중에 이야기에 집중해버려서.

 

마스터: 상관없어. 괜찮잖나, 풋내나고.

 

켄타: 풋내?

 

미유키: 우리는 아직이라는 거겠지.

 

마스터: 그런 거다. 서로 싸우고 부딪혀서, 쿠스노기 군처럼 좋은 남자가 되라고.

자, 사카이가와 군.

 

[탁]

 

미유키: ……에, 스틱?

 

마스터: 무대 빌려줄 테니까, 둘이서 한 곡 하고 오라고. 밴드맨이라면 말하는 것보다 연주하는 게 빠르잖아.

 

미유키: 그렇게 말하면서, 손님 끌어들이는 데에 써먹을 셈 아닌가요?

 

마스터: 하핫, 기대하고 있다고!

 

미유키: 그렇다는데. 어떻게 할래, 켄타 선생님.

 

켄타: 괜찮겠지. 나도 치고 싶은 기분이야.

 

미유키: 그렇게 나와야지. 가자고.

 

켄타: 그래.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