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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상반기 이벤트/깊은 밤의 사바랭

깊은 밤의 사바랭 에필로그

미유키: 하아-…. 엄청 기분 좋았지.

켄타: 네 팬이 늘어나면 좋겠군.

미유키: 켄타가 말하면 짜증 나는데.

켄타: 그런가? 눈치가 없어서 미안하군.

미유키: …웬일로 기분 좋아 보이네.

켄타: 좋은 세션이었으니까. 오늘 밤, 여기에 오길 잘했어.
제대로 이야기를 하지 못할 가능성도 생각했었는데.

미유키: 네가 조금만 더 빨리 왔으면, 그랬을지도.

켄타: 응?

미유키: 쿠스노기 씨가 왔었어. Fantôme Iris의 D인, 쿠스노기 다이몬 씨.

켄타: 아아…. 그래서 아까 마스터가 이름을 말한 건가.
…쿠스노기 씨처럼 좋은 남자가 돼라, 였나. 어떤 사람이지?

미유키: 뭐라고 말하면 좋으려나…. 받아들이는 게 능숙한 사람이라고 할까…, 설명하기 힘드네.

켄타: 그런가. 쿠스노기 씨에게 감사해야겠군.

미유키: 나도 감사하다고 생각해. 중요한 게 생각났으니까.

켄타: 중요한 거?

미유키: 프라이드…, 긍지, 야.


[찰칵]

미유키: 다녀왔어-.

료: 아, 미유키 군 돌아왔네.

켄타: 다녀왔어, 료.

료: 어라, 켄켄도 같이 있네?

레온: 헤에…, 의외네요.

미유키: 그게 있지, 들어봐, 레온 군. 켄타 녀석, 갑자기 내가 알바하는 곳에 쳐들어왔다고.

켄타: 칵테일이 마시고 싶은 기분이었거든.

료: 그렇구나…. 나, 미유키 군이 아르바이트하는 곳 가본 적 없어.

켄타: 분위기가 좋은 바였어. 무대가 있어서, 세션도 하게 해줬지.

레온: 바에서 세션…!

미유키: 유감이지만 어린이는 못 들어온다고, 레온 군.

레온: 하아? 누가…, 가고 싶단 말 안 했잖아.

미유키: 아하핫, 미안, 미안. 화내지 말라고.

[찰칵]

나유타: 어이…, 시끄럽다. 뭘 떠들고 있어.
사토즈카, 할 말이 있다. 와.

켄타: 알겠어.

[발소리]
[문소리]

미유키: 아-아, 여전하네.

료: 미유키 군, 무슨 좋은 일 있었어? 후련해 보이는 표정인데.

미유키: 좋은 일이라고 할까…, 뭐, 이것저것 있었지.
오늘 밤 그 바에 있었던 어른들만의 비밀이라는 걸로 해둘까.


**이벤트 보상 카드: [술의 향] 스자키 쥰 ☆3

**이벤트 픽업 악곡: CORE PRIDE


**이벤트 가챠 카드: [일이 끝나고] 쿠스노기 다이몬 ☆4
[바텐더] 사카이가와 미유키 ☆4
[어울리는 술] 사토즈카 켄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