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죠 카나타 제2화 -카나타와 와타루

[상점가]

 

카나타: 아-!

 

와타루: 엣?

 

카나타: 역시! Argonavis의 마토바 와타루 씨네요!

 

와타루: 그러니까……, 너는, εpsilonΦ의?

 

카나타: 니죠 카나타예요! 마토바 씨랑 같은 베이스! ……맞아, 마토바 씨 잠깐 시간 있어요?

저, 케이크 먹으러 가고 싶어서, 같이 가요!

 

와타루: 응? 에, 케이크?

 

카나타: 케이크 싫어해요?

 

와타루: 아니, 그건 아닌데…….

 

카나타: 그럼 결정!

 

 

카나타: 맛있죠~.

 

와타루: 으, 응……, 그렇네…….

 

카나타: 풋, ……아하하! 와타룽, 아까부터 너무 곤란해하잖아! 연하 상대로 긴장할 필요 없잖아~.

 

와타루: ……하아. 딱히 긴장한 건 아니거든.

거의 초면인데, 그 기세로 카페에 끌려오면, 누구든 당황한다고.

너, 주장이 강하다는 소리 안 들어?

 

카나타: 에에-? 내가 주장이 강하다고? 붙임성 좋고 상냥해! 라는 소리를 듣는데 말이지~.

 

와타루: 흐응?

……그래서, 끌고 와서 듣고 싶은 말이라도 있어?

혹시 모르니까 말해두지만, 페스랑 관련해서 파고들려는 질문은 답 안 할 거니까.

 

카나타: 파고드는 짓은 안 한다고요. 그런 건, 카라스마 선배 일이고-.

 

와타루: 하?

 

카나타: 아- 참. ……다른 얘기였어! 그렇네……, 형에 대해서는 들어보고 싶은데.

GYROAXIA의 사토즈카 켄타 씨, 와타룽의 형이잖아요.

 

와타루: ……잘 알고 있네.

 

카나타: 우연히 들어서.

하지만, 형제가 둘 다 음악을 하는 건 좋죠! 저도 형제가 있거든요. 심지어 같은 밴드!

 

와타루: 알고 있어. 기타인 니죠 하루카 군이잖아?

 

카나타: 맞아! 엄청 기타를 찰 쳐서, 저, 엄청 동경하고 있거든요!

형, 예전엔 베이스 했었는데, 그래서 나도--,

 

와타루: (꽤 즐겁게 이야기하고 있네.)

(……이런 동생이라면, 형으로서는 귀엽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는걸.)

형을 잘 따르는구나.

 

카나타: 따르고 있다, 인가……. 그렇네요. 우리 형은 최고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