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εpsilonΦ/밴드 스토리

1장 3화 -장난감 고르기

???: 괜찮다, 별일 아니라.

이건 꿈이다. 정말 좋은 꿈을 꾸고 있는기라. 그렇지만 꿈은 언젠가 깨. 아버지도 그래 말하셨다 아이가?

그니까, 부탁이라…. 그래 울지 마라…. 레이지.

 

 

[셰어하우스 -εpsilonΦ-]

 

타다오미: 레이지군…?

 

레이지: ……큿!! 하아…, 하아…, 아…?

 

타다오미: 괜찮아…?

 

레이지: 아…, 그래….

 

타다오미: 안색이 나쁜데…. 악몽이라도 꾼 거야?

 

레이지: 아니…, 괜찮아. 미안, 시끄러웠나.

 

타다오미: 아니. 거실에서 자고 있어서 무슨 일인가 싶어서…. 그건…?

 

레이지: LR페스에 출전하는 밴드의 자료다.

슈의 작곡의 인스피레이션이 될 만한 정보가 없을까 싶어서.

 

타다오미: ……슈군의 작곡은, 독특하니까.

타인의 분노, 증오, 절망…. 그걸 보면 엄청 흥분된다고, 전에 알려준 적이 있어.

머릿속에서, 음이 잔뜩 흘러들어온다고…. 마치 장난감 상자를 뒤집어엎은 것처럼.

 

레이지: 정말로 장난감 상자겠지. 놀다가 질리면 돌아보지도 않으니.

그러니, 항상 그다음의 장난감이 필요한 거야.

 

타다오미: 그걸 위해서, 이 다음은 뭘 생각하고 있는 거야?

 

레이지: 그렇네. 각 밴드의 자료를 읽으니, 이런저런 정보는 손에 들어왔다.

남은 건, 슈의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는데.

 

타다오미: ……괜찮은 걸까. 그걸 위해 여러 밴드의 방해를 해도.

 

레이지: 선악을 판단하는 건 우리가 아니야.

우리가 할 것은, 이번 라이브를 성공시키는 것. 그걸 위해서는 최선의 선택지를 고른다, 그것뿐이야.

 

타다오미: 응….

 

레이지: 수단이 어찌 되었든, 슈의 곡은 사람을 열광시키는 힘이 있어. 누구보다도 εpsilonΦ에서는 없어선 안 될 존재다.

그러니까…, 그 누구에게도 우리의 방해를 하게 두진 않아.

 

 

슈: 흐응. Argonavis는 마토바 와타루가 작사를 하고 있구마. 그래서, 그 작사 노트를 몸에서 떨어뜨리지 않고 늘 들고 다닌다고.

후우라이는, 과거에 경찰 소동을 일으킨 녀석이 멤버에 있는 기가. 우와- 무서브라.

 

레이지: Fantôme Iris는 전원 사회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만….

밴드 멤버 중에는, 항상 과격한 발언을 해 문제 되고 있는 멤버가 있다는 모양입니다.

 

슈: 그렇다면…. 밴드끼리 싸우게 되면 재밌는 일이 되겠네. GYROAXIA랑 붙여보까.

후훗…. 좋네, 좋아! 이미지가 솟아나기 시작했어!

 

레이지: 그렇습니까…. 신곡, 기대하고 있습니다.

 

 

렌: 와타루의 가사가…. 어째서 이런 일이….

 

후우타: 왠지 요즘, 후우라이의 이상한 소문이 인터넷에 떠돌아가. 고향에서 폭력 사태를 일으켰다던가, 타이반 상대랑 싸웠다던가….

 

펠릭스: 그래. 아무래도 우리가 너희들을-- GYROAXIA를 힐난한 것처럼 이야기가 나온 모양이야.

 

 

슈: 흐-흥흥흥…. 흐응…. 응…, 이 곡조도 좋네.

그치만, 더 울릴기라…. 나만의 멜로디…. 더, 좀 더.

 

타다오미: 슈군, 불렀어?

 

슈: 아, 마침 좋은 타이밍에 왔구마. 타다오미, 같이 가줬으면 하는 곳이 있어가.

도쿄 관광, 같이 할라나?

 

타다오미: 도쿄 관광? 응, 좋아. 어디에 가는 거야?

 

슈: 그렇네. 도쿄라고 한다면….

시모키타자와, 려나.

'εpsilonΦ > 밴드 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장 1화 -하루카의 짜증  (0) 2021.03.05
1장 5화 -슈의 곡  (0) 2021.03.05
1장 4화 -새로운 장난감  (0) 2021.03.05
1장 2화 -판단의 무대  (0) 2021.03.05
1장 1화 -통달  (0) 2021.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