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NDXmxmAD7iQ&list=PLg3dipHmggBoyFNhbAJcErULoMtjXz9_H&index=40
야마토: 빨리 뽑아, 미사키.
미사키: 시끄럽네. 지금 고르고 있으니까 기다리라고! 씁……, 좋아, 이거다! 아니, 또 내가 도둑이냐고!
후우타: 아하핫, 야마토는 표정이 하나도 안 바뀌니까 말이여. 아까부터 내랑 미사키만 조커 뽑고 있잖여.
아오이: 있잖아, 이제 슬슬 그만 하지 않을래? 슬슬 저녁 준비도 해야 하고, 계속 놀고만 있으면 코우니한테 혼난다고?
미사키: 그치만, 아까부터 야마토만 계속 이기고 있고. 응? 그러고 보니 코우니가 아까부터 안 보이는 것 같은데. 어디 갔어?
후우타: 중요한 연락이 있다고, 계속 방에 박혀있다! 뭘라나?
코헤이: 후우…….
아오이: 어? 코우니. 꽤 오래 걸린 것 같은데. 무슨 일 있었어?
코헤이: 아……, 아니, 사실은 있지, 다음 달에, 우리 단독 라이브가 결정됐어. 그 연락이 들어와서 회의를 하고 있었어.
미사키: 오, 해냈잖아!
야마토: 어디 라이브 하우스에서 하는 건데?
코헤이: 나가사키야. 이동도 포함해서 며칠 정도 비워둘 필요가 있으니까, 너희도 학교랑 아르바이트 일정 조정해서……,
후우타: 아싸~! 코우니, 와 그래 표정이 아무렇지도 않은 거고! 음청 기쁜 뉴스잖여! 그체, 아오이!
아오이: …응? 아, …으응, 정말. 라이브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쁜데, 이번엔 개선이니까 말이지! 힘내야지.
미사키: …아, 그렇네. 오랜만에 좀이 쑤시는데!
코헤이: 후우라이는 LR페스에 나가기도 했으니, 라이브 하우스에서도 대대적으로 선전해준다는 것 같아.
후우타: 기쁜 소식이네~. 우리도 이전보다 훨씬 즐거운 라이브를 할 수 있게 됐으니께. 고향의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해주는 기다!
야마토: 그렇군. 금미환향이라는 거군.
아오이: 금의환향이겠지!
코헤이: 아오이, 살 식재료는 이게 다야?
아오이: 세일하는 계란도 샀고, 우유랑, 파랑. …괜찮아. 이걸로 끝! 코우니랑 같이 가면 무거운 걸 한 번에 살 수 있어서 다행이야. 고마워!
코헤이: 하핫. 힘 좋은 게 장점이니까. 맞아, 악기점 좀 들러도 될까? 라이브를 위해서 현 여분을 사둬야겠어.
아오이: 응! 그나저나, 나가사키에서 라이브를 할 수 있다니, 기쁘네. 난 오랜만에 아빠랑 엄마도 만날 수 있을 것 같고.
코헤이: 응.
아오이: 도쿄에서 하는 것도 감사한 일이지만, 나가사키는 우리의 원점이잖아.
코헤이: 그렇네. 고향의 팬들도 기뻐해 주면 좋겠네.
아오이: 응, 응. 후우타 녀석들도 기합 들어갔으니까 말이지.
코헤이: 뭐, 그 세 바보는 너무 기합이 많이 들어간 것 같기도 하지만. 이러고 있는 사이에도, 얌전히 집을 보고 있을 것 같지가 않단 말이지. 괜찮으려나.
아오이: 확실히…. 코우니, 빨리 살 거 사고 돌아가자. 왠지 안 좋은 예감이 들어.
야마토: 미사키, 왜 몰라주는 건데.
미사키: 네가 말하는 건 1mm도 이해 못 한다고.
야마토: 무대에서는 서로 이해한 느낌이 들었는데 말이지.
미사키: 아니, 음악은 상관없잖아! 지금 하고 있는 건 내일 도시락에 넣을 오니기리 속재료 얘기잖냐! 몬자야키 오니기리가 뭐냐고!
야마토: 기존의 상식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무언가에 도전하는 건 중요한 거잖아?
미사키: 확실히……, 아니, 상황에 따라 다른 거잖아! 우선 탄수화물에 탄수화물을 넣는다니, 영양 불균형이 수준을 넘었다고! 그치, 후우타도 그렇게 생각하지?
후우타: 으음……. 내는, 맛있으면 뭐든 좋다!
미사키: 크아-, 얘기가 안 끝나잖아.
야마토: 내일은 반드시 몬자야키 오니기리가 먹고 싶어. 이건 아무리 동료라고 해도 절대로 양보할 수 없어.
미사키: 나도 절대 안 만들 테니까.
후우타: 평행선이구마. 그라믄, 남자답게 승부로 결정하면 되는 기여!
미사키: 아앙? 흥, 좋아, 해주겠어!
야마토: 알겠어, 나는 쌀을 위해서라면 모든 걸 걸 수 있어.
후우타: 그럼 정해진거여!
미사키: 이 녀석 도둑잡기는 더럽게 세니까 다른 걸로 승부다. 좋아, 시작하자고!
코헤이: 다녀왔어.
아오이: 다녀왔어~.
미사키: 위험해……. 코우니랑 아오이가 돌아와 버렸어…….
아오이: 엣, 뭐야, 이게……. 방이 엉망진창으로 어질러져있잖아!
후우타: 하아……, 우리 지금 흐물흐물혀가 몬 움직인다…….
코헤이: 트럼프에 보드게임, 배드민턴 라켓……? 아팟, 방금 뭐 밟았는데!
아오이: 그거, 팽이? 너희들, 집 보는 중에 뭘 한 거야! 아, 정말, 발 디딜 틈도 없잖아!
야마토: 이건 말이지, 남자와 남자의 목숨을 건 승부를……,
코헤이: 셋 다, 바구니에 물 담아 와! 그거 들고 정좌다!
후우타: 으엑, 코우니, 미안혀! 정좌만큼은 그만둬주라!
코헤이: 안 돼, 내가 괜찮다고 할 때까지 그만두지 마. 물을 쏟거나, 도중에 다리가 무너지는 녀석은 용서 안할 테니까!
야마토: 이것도, 수행인가.
후우타: 아아, 정좌하는 거 이제 질맀다! 코우니, 아직 용서 안 해 주려나.
미사키: 윽, 후우타 너, 움찔거리면서 움직이지 말라고! 지금 엄청 다리가 저리다고, 조금만 만졌다간……,
야마토: 아, (미사키: 크아악!) 확실히. (쓰읍……,) 다리 이쯤이, (이 자식……!) 힘들 테지.(으아악~!!)
후우타: 푸하하하핫!
미사키: 웃을 일이 아니라고!
후우타: 결국 승부는 안 났지만, 음청 재밌네! 어쩐지, 나가사키에 있었을 때도 못 움직일 때까지 놀았던 게 기억난다.
미사키: 아~, 그랬지. 거의 나랑 후우타가 장난을 너무 많이 쳐서 아오이가 울어버려서, 코우니한테 혼나는 걸로 끝난단 말이지.
후우타: 그려. 그립네~.
야마토: 예전 그대로라는 건가. 너희들은.
후우타: 그려! 어릴 때랑 똑같을 정도로 지금도 즐겁다! 있제, 야마토는 으땠는데? 예전에는 도쿄에서 살았다고 했잖여?
야마토: 응, 여기에 있을 땐가. 나는 모두와 장난치거나 놀거나 한 적은 별로 없네.
후우타: 에, 그려? 친구, 없었나?
야마토: 아니, 그런 게 아니야. 친구는 있었지만, 놀기보다는 라이브에 가거나, 좋아하는 CD를 찾으러 가는 게 즐거웠으니까. 나는 항상, 거의 혼자였어.
미사키: 헤에…….
야마토: 그러니까, 아까처럼 지칠 때까지 놀거나, 너무 뜨거워져서 싸우는 건 엄청 신선한 느낌이야. 하지만, 이런 경험은 음악의 깊이에 이어질지도 몰라. 최근엔 그렇게 느끼고 있어.
후우타: 우리랑 있는 거, 즐겁다는 거가?
야마토: …뭐, 그렇네. 같이 있고 싶지 않다면, 이미 밴드를 나왔을 거야.
후우타: 글나. 야마토가 그래 생각하는 거믄, 우리도 기쁘다! 그체, 미사키?
미사키: 으응, 어쩔 수 없네. 알겠어, 여기선 봐줄 테니까, 오니기리 속재료는 너한테 양보해줄게. 몬쟈야키 오니기리였나? 뭐든지 만들어주겠어, 이 몸이!
후우타: 오오, 야마토, 잘 됐네!
야마토: 응. 그럼 미사키, 덤으로 오코노미야키 오니기리도 부탁할 수 있을까.
미사키: 그건 각하!
후우타: 하핫, 다 같이 있으면, 웃음이 그치질 않네. 있제, 내, 앞으로도 계속 모두와 함께 밴드 하고 싶다.
미사키: 우오오, 뭐냐고, 갑자기.
후우타: 어릴 때도 즐거웠지만, 지금이 제일 즐겁다! 내랑, 미사키랑, 아오이랑, 코우니랑, 야마토랑, 사쿠타로랑 같이, 지금 같은 매일이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 …우오오! 사쿠타로를 있는 힘껏 불고 싶어 짔다!
야마토: 갑자기 큰 소리 내지 마. 장난치고 있는 줄 알 거 아냐.
코헤이: 너희들, 이제 됐어. 반성은 충분히 했어?
미사키: 했어, 했어!
후우타: 했으니께, 지금부터 연습하러 안 갈라나? 가라오케라도 좋다! 응? 코우니.
코헤이: 그전에, 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 사실은 다음 라이브에서, 신곡을 하고 싶어서 말이지.
아오이: 신곡? 그야 있으면 좋겠다고는 생각하는데. 곡을 써서 가사를 쓰고, 어레인지도 생각하고 연습까지……, 지금 우리들한테는 시간적으로 좀 힘들지 않아?
야마토: 응, 맞는 말이네. 완성하려면 상당한 연습량이 필요할 거야.
후우타: 내는 찬성이여! 곡이라면 얼마나 있어도 좋으니께!
코헤이: 뭐, 아직 어떤 곡이 될지는 모르지만. 중요한 라이브니까, 기념이 될 만한 노래를 만들고 싶어. 조금 힘들지도 모르지만, 다 같이 힘내 보지 않을래?
미사키: 코우니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만들면 되는 거 아냐? 나도 새로운 곡은 대환영이고 말이지.
아오이: 그렇네, 그럼, 바로 저녁밥 먹고, 지금부터 예약할 수 있는 스튜디오 찾아볼까!
후우타: 아싸! 그렇게 정해졌으면, 바로 준비한데이! 내, 바로 사쿠타로도 불러올텐께……, 우아앗! 발에 감각이 읎다!!
야마토: 발이 저리나 보네. 괜찮아? 자, 내가 구해줄 테니……, 읏,
미사키: 너도 못 서잖냐! 으악, 둘이서 이쪽으로 쓰러지지 말라고!
아오이: 아하핫!! 셋 다 엄청난 모습이잖아! 재밌으니까 사진 찍어둘까. 응? 코우니……,
코헤이: 하핫…….
코헤이: 사쿠타로! 일어났구나. 몸 상태는 어때? 간호사 부를까?
사쿠타로: 코헤이인가. 아니, 괜찮아. 후우타는?
코헤이: 후우타는, 비 때문에 버스가 늦는다고 연락이 왔어. 평소보다 늦어지지만, 제대로 오고 있다고. 아마 곧 올 거라고 생각해.
사쿠타로: 그런가. …있지, 코헤이.
코헤이: 응? 왜.
사쿠타로: 방금, 꿈을 꿨어. 너랑, 밴드에서 연주하는 꿈. 예전부터 얘기했었지, 스카 밴드 같이 하자고.
코헤이: 뭐야, 갑자기. 당연하잖아. 사쿠타로가 퇴원하면 꼭 하자. 나, 예전보다 베이스 실력 훨씬 늘었다고. 빨리 들어줬으면 해.
사쿠타로: 그래. 그거 기대되네. 코헤이, 언젠가 같이, 밴드로 세계로 가자.
코헤이: 응, 응……. 그렇네. 약속이야.
사쿠타로: 응, 약속……, 콜록, 콜록…….
코헤이: 힘들면 자고 있어. 무리할 필요 없으니까. 후우타가 돌아오면 깨워줄게.
사쿠타로: 걱정하지 마. 괜찮아. …있잖아, 하나 더, 부탁해도 될까.
코헤이: 뭐야? 뭐든 들어줄게.
사쿠타로: 후우타를, …그 녀석의 '즐거움'을, 지켜줘.
코헤이: 알고 있어, 사쿠타로가 퇴원할 때까진, 내가 후우타를 지킬 테니까. 그러니까, 안심하고 낫는 거에 전념하라니까. 응?
사쿠타로: 고마워, 코헤이. 그 말을 들으니, 안심되네. …쿨럭, 쿨럭…!
코헤이: 사쿠타로, 괜찮아? 어이, 사쿠타로, 사쿠타로……! 간호사 님, 누가……! 빨리 와 줘, 사쿠타로가! …사쿠타로, 정신 차려, 사쿠타로!
사쿠타로: …미안……,
코헤이: 잠깐만, 사쿠타로, 싫어……, 떠나지 말아 줘, 사쿠타로……!
후우타: 씁-, 하아……, 음~! 오랜만에 오는 나가사키는 음청 최고네!
미사키: 아~, 역시 나가사키의 공기는 최고로 맛있네!
야마토: 공기는 간식에 들어가는 건가?
아오이: 안 들어가……. 있지, 다들, 너무 들떠있으면 안 된다고. 내일은 라이브니까, 바로 준비해야지.
미사키: 알고 있다고.
후우타: 아오이, 코우니는 으데여? 모처럼 나가사키에 도착했다 싶드라니, 바로 어데 가부렀다.
아오이: 으음, 라이브 하우스 사람이랑 회의하는 거 아닐까? 나중에 합류할 테니까 호텔 체크인은 우리끼리 하래.
야마토: 그런가. 그러고 보니, 이번 라이브는 왜 나가사키인 거지? 아오이는 알고 있어?
아오이: 응? 으응……, 왜 그런 거려나. 코우니가 정한 거라서, 나는 아무것도 못 들었어. 미안.
야마토: 아냐, 괜찮아. 아무래도, 라이브 하우스에서 요청을 한 것도 아닌 것 같고. 갑자기 고향으로 돌아온다니, 어쩐 일인가 싶었을 뿐이야.
아오이: 그렇네. 나도 모르겠어.
후우타: 있제, 호텔 가기 전에 다 같이 츠루찬 들렀다 안 갈라나? 내 뭐 먹고 싶다!
미사키: 으응, 그렇네! 아오이, 오랜만이니까 밀크셰이크 먹고 싶잖아? 나도 토르코라이스 먹고 싶으니까, 가자고!
아오이: …으, 응! 그렇네! 그럼, 다 같이 갈까!
야마토: 드디어 라이브 당일이네. 어쩐지, 가슴이 뜨거워서 온 몸이 떨리기 시작했어.
미사키: 어이, 어이, 감기라도 걸린 거 아니냐.
야마토: 아니, 이건, 해내겠다는 마음을 먹었을 때 나오는 떨림이라는 걸 배웠어. 그렇지, 코헤이 상.
코헤이: 응, 아, 미안. 안 듣고 있었어.
아오이: 코우니, 괜찮아? 혹시 지친 거 아냐?
코헤이: 걱정하지 마, 괜찮아. 자, 너희들, 곧 본방이라고. 악기 최종 체크, 잊지 마.
미사키: 오케이! 좋아, 기합 들어가는데!
아오이: 응, 다들, 힘내자!
후우타: 코우니, 코우니.
코헤이: 왜?
후우타: 코우니, 요새 상태가 좀 이상혀. 맨날 뭘 몰래 하고 있고, 오늘은 평소랑 다른 느낌이 들어. 무슨 일 있었나?
코헤이: 하핫, 후우타한테까지 걱정 끼쳐버린 건가. 정말 아무것도 아니야.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네. 손님도 잘 들어오고 있고.
후우타: 응, 역시 내는 맑은 날이 좋다! 근디 코우니, 오늘은 왜 나가사키에서 라이브 하기로 한 거여? 야마토가 아오이한테 물어봤는디, 모른다고 하드라.
코헤이: 오늘은, 중요한 날이야.
후우타: 중요한 날? 아, 알겠다! 누구의 생일이구마! 그래가 들떠있었던 거구만!
코헤이: 아니. 아니야.
후우타: 흐응?
코헤이: 후우타. 사쿠타로, 라고. …알고 있어?
후우타: 사쿠, 타, 로……. 하핫, 이상한 질문을 하네. 사쿠타로는 여 있다!
코헤이: …….
후우타: 아까부터 있었는디, 코우니한티는 안 보였던 거가? 오늘도 이래 반짝반짝혀가, 기뻐 보인다!
코헤이: 그렇네. 너에게 사쿠타로는, 사쿠타로뿐이지. 하핫.
후우타: 뭐고? 정말, 코우니 이상혀.
코헤이: 있지, 후우타. 오늘은, 나에게 정말 중요한 친구에게, 후우타와, …사쿠타로의 소리와, 후우라이의 음악을 전하고 싶었어. 그래서 나가사키에 돌아왔어.
후우타: 아, 그런 거가! 알겄으. 코우니의 소중한 친구라믄, 우리에게도 소중한 사람이다! 좋아, 음청 신나게 해주겄으! 자, 손님이 우리가 나오는 걸 기다리고 있다. 가자꼬, 코우니!
후우타: 다들, 오랜만이여! 후우라이가 나가사키에 돌아왔다꼬! 오늘은, 우리가 모두를 음청 신나게 만들어줄기라! 같이 있는 힘껏 소리 지르고, 잔뜩 웃어주라! 그게 우리의, 지금 제일 하고 싶은 일이여!!
야마토: 벌써 도쿄로 돌아가는 건가. 순식간이네.
후우타: 더 오래 있고 싶었는디~. 있제, 아오이. 좀 더 놀다 가믄 안 되나?
아오이: 나도 나가사키에 좀 더 있고 싶지만. 대학도 있고, 이 이상 더 있을 수는 없어.
미사키: 뭐, 어쩔 수 없지, 출발까지 좀 더 시간이 있으니까, 선물이라도 사서 가자고.
야마토: 코헤이 상은 같이 안 가는 건가. 또 따로 행동하는 것 같은데.
후우타: 코우니라믄 잠깐 들를 곳이 있다고 혔다.
아오이: 아…
후우타: 아, 혹시……,
미사키: 뭔데.
후우타: 먼저 선물 사러 간 거 아이가! 이와사키 혼포의 가쿠니 만쥬, 빨리 안 가믄 다 팔린다! 분명 그럴 겨!
아오이: 아, 하핫……. 그럴지도 모르겠네.
미사키: 표 있으니까 코우니랑 나중에 합류할 수 있잖아. 아~, 뭔가 배고파졌는데! 돌아가기 전에 접시 우동 또 먹고 싶으니까 빨리 가자고.
후우타: 알겄으! 모처럼 나가사키에 왔으니, 마지막까지 있는 힘껏 즐겨야제!
코헤이: 여어, 사쿠타로. 여기 오는 건 내가 도쿄에 간 이후로 처음인가.
하핫……, 예쁜 꽃이 놓여있네. 가족들이 왔었나 보네.
있지, 어제 라이브 어땠어? 즐거웠어?
후우라이가 아직 실력이 부족한 밴드지만, 관객을 신나게 만드는 것만큼은 도쿄에서도 꽤 평판이 좋다고. 하핫.
후우타도. …네 소중한 동생도, 정말 건강해 보였지. 미사키도, 아오이도, 오랜만에 얼굴을 비출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야.
새로 들어온 야마토라는 녀석도, 모두와 함께 힘내주고 있어.
…있지, 후우타는, 아직. …너에 대한 건 잊고 있는 것 같아. 아마 너라는 형의 존재를 잊는 것으로 버티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
하지만 있지, 지금은 그걸로 괜찮은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
도쿄에 가서도, 그 녀석 엄청 웃고 있어. 하지만 만약 너를 떠올리게 된다면, 어떻게 될지 몰라. 이번에야 말로 후우타는, 두 번 다시 웃지 못하게 될지도 몰라. 그게 나는 무서워…….
언젠가 사쿠타로가, 후우타의 '즐거움'을 지켜달라고 했잖아. 그때, 4년 전 오늘의, 마지막으로 한 너와의 약속을 나는 반드시 지키겠다고 결심했으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후우타의 미소는 내가 지킬 거야.
그러니까, 안심하고 우리를 지켜봐 줘.
응? 사쿠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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