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하늘 퍼레이드 3화
???: 그럼 커튼 열게? 괜찮아, 와타루? 와타루: 응, 괜찮아, 형! 켄타: ……하나, 둘!! 켄타: 응, 생각대로 오늘은 잘 보이네. 와타루: 굉장해……. 별이 잔뜩 있어! 켄타: 봐, 책에도 그려져 있던 별 세 개, 보이지? 저게 『오리온자리』야. 거기서 왼쪽 아래로 조금 내려가면 보이는 게 『큰개자리』고, 그 밑에 있는 게……, 『고물자리』네. 와타루: 『고물자리』? 『고물』이 뭐야? 켄타: 배의 뒷부분을 말하는 거야. 아버지가 배 얘기하실 때 말했잖아? 와타루: 배 뒷부분만 있는 거야? 이상해……. 켄타: 그 근처에 돛 부분의 별자리, 나침반자리, 본체 부분의 별자리도 있어. 여기서는 안 보이지만. 예전에는 4개 전부 합쳐서, 엄청 큰 배의 별자리였대. 와타루: 헤에……. 어떤 배려나. 켄타:..
별하늘 퍼레이드 2화
[공원] 와타루: 『동생 앞이기에 착실한 자세를 유지하려 한다』인가……. (펠릭스 씨가 무슨 말이 하고 싶은지는 알겠어. 확실히 형은, 그런 면이 있으니까.) (서로 헤어지고 나서도 형은……, 제대로 형다운 태도 취하려 하고 있고.) (Argonavis를 시작하고 나서도, 이것저것 도와주거나, 아까처럼 훈계하기도 하면서……, 그건 알고 있어.) (그런데도, 왜 나는……, 형을 대하는 게 거북한 거지? 나는 언제부터……,) ……예전엔 안 그랬는데 말이지. ???: 있지, 이렇게 늦게까지 깨있어도 정말 괜찮을까? 안 혼날까? ???: 괜찮아. 아버지는 고기 잡으러 가셨고, 어머니도 야근이라 아직 안 돌아오셨으니까. 볼 기회는 오늘밖에 없어. 만약 혼나더라도, 내 탓으로 해도 되니까. ???: ……응, 알겠어..
별하늘 퍼레이드 1화
[음식점] 와타루: 펠릭스 씨, 아까는 죄송해요. 펠릭스: 응? 뭐가? 와타루: 펠릭스 씨 앞에서, 형이랑 말싸움해서……. 펠릭스: 아아, 신경 안 써도 된단다. 그러고 보니, 너희들 형제였지. 성이 다르니까, 깜빡 잊어버리게 되는데……. 둘 중 한 명이 예명을 쓰고 있다거나, 그런 거니? 와타루: 아뇨, 본명이에요. 그……,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펠릭스: 아아, 미안. 괜한 걸 물어버렸네. 와타루: 신경 쓰지 마세요. 옛날 일이니까. 펠릭스: ……너희 둘은 사이가 별로 안 좋은 거니? 와타루: 네? 펠릭스: 아까 모습을 보고, 조금 신경이 쓰여서 말이지. 와타루: ……사이가 나쁜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연락도 자주하고 있고. 그냥, 조금……, 제가 좀 대하기 힘들어하는 걸지도 모르겠어요. 형의 계산..
꿈의 흔적 에필로그
타다오미: (실패의 원인은 「후시미」야.) 타다오미: (아직 후시미였던 시절의 레이지 군은, 지금이랑은 전혀 달랐지.) (누구에게든 상냥하고, 총명하고, 순수하고.) (그리고, 중학생이 되어 다시 만난 레이지 군은 후시미 가에 일어난 일 때문에 굉장히 상처 입고 있었어.) (하지만, 상냥함과 순수함은 그대로였어. 그랬는데…….) 레이지: 다시는……, 두 번 다시 그 이름으로 부르지 마! 무슨 생각이야!? 슈가 무슨 바람을 불어넣은 건가!? 지금의 나는……, 카라스마 레이지다.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네 장난에 어울려줄 여유는 없어! 타다오미: ……레이지 군, 엄청나게 화냈지. 타다오미: 처음엔, 정말 순수한 호기심이었다. 누구에게든 상냥하고, 순수한 레이지 군이 후시미 가에 일어난 사실을 알게..
꿈의 흔적 1화
[셰어하우스 -εpsilonΦ-] 타다오미: 어라……, 레이지 군 아직 안 돌아왔구나. 슈: 회의가 길어지고 있다는 것 같던디. 카나타: 카라스마 선배, 이번 일에 힘주고 있지-. 스포츠, 그렇게 좋아했던가? 슈: 글쎄. 타다오미: 하루카 군은 방에? 카나타: 몸 상태가 안 좋은 것 같아. 형, 원래 여름 잘 못 버티거든. 타다오미: 그래. 더위 먹은 걸까…… 카나타: 분명 그런 거겠지. 더워지면 아이스크림밖에 안 먹는다구. 그러면, 몸도 안 좋아질 수밖에 없지-. 슈: 뭐고, 니죠 도련님은 꽤 허약하구마. 타다오미: ……있지, 슈 군. 정말로 CM, 안 할 거야? 슈: 할 맴이 안 드는걸. 당연한 거 아이가. 타다오미: 하지만, 레이지 군이 곤란해하는 것 같던데. 슈: 그럼, 타다오미, 니가 도와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