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어하우스 ~GYROAXIA~]
레온: 아-, 겨우 끝났네.
료: 대학 편입 준비도 고생이지. 그렇게 서류를 많이 써야 할 줄은 몰랐어.
미유키: 페스 참가자 편입생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도 있다는 것 같더라. 귀찮게…….
나, 기분 전환하러 좀 뛰고 올까.
료: ……나도 숨 좀 돌리고 싶은데.
미유키: 료칭도 뛰러 갈래?
료: 아니, 마음껏 베이스 치고 싶어.
미유키: 나도 한동안 못 쳤지.
레온: 그건 나도 마찬가지지만……, 그치만…….
나유타: 라이브 한다.
레온: 한다니……, 언제?
나유타: 바로.
레온: 너 말이지, 그렇게 간단히 말하지 말라고…….
아직, 라이브 외에도 할 일이 잔뜩 있단 말이야.
나유타: 쓸데없어.
켄타: 아니, 나유타의 의견도 일리 있어.
Argonavis는 벌써 원맨라이브를 성공적으로 끝낸 모양이야.
나유타: ……
료: 헤에, 시모키타자와에서 한 거려나?
나유타: 사토즈카.
켄타: 왜?
나유타: 빈 라이브 하우스를 찾아. 내일이라도 상관없어.
켄타: 훗, 갑작스럽네.
미유키: 이런…….
료: 기대되네.
레온: 잠깐……, 아무리 그래도 너무 갑작스럽잖아! 제대로 리허설도 못 한다고!
라이브 회장을 잡는다고 해도, 세트 리스트조차 안 정해졌고…….
나유타: 『MANIFESTO』를 한다.
켄타: 그렇군. 확실히 LR페스를 앞둔 라이브에 어울리는 곡이지.
어떡할래, 레온. 관둘 건가?
나유타: 하기 싫다면 너는 관객석에 있던가. 대신 할 기타는 얼마든지 있다.
레온: 웃기지 말라고…….
당연히 할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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