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 스튜디오]
스튜디오 점장: 미소노 군, 슬슬 스튜디오 닫아도 될까.
레온: 엣, 벌써 그런 시간인가요. 죄송합니다, 정리할게요.
(시간이 전혀 부족해…….)
(내 파트, 지금 완성도로는 안 돼. 이래선 나유타는 전혀 납득하지 않을 테고, 나 역시…….)
(LR페스에 앞선 원맨 라이브라는 걸 생각해도, 그럭저럭인 연주로 괜찮을 리가 없잖아…….
점장님, 죄송합니다. 한 시간만 더 연장 부탁드릴게요……!
료: 으-응, 잘 안 보이네.
[발소리]
미유키: 어라? 료칭? 이런 곳에서 뭐 하는 거야. 내일은 라이브라고. 감기 걸린다.
료: 미유키 군이야말로.
미유키: 왠지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달리고 있었어. 아, 딱히 쫀 건 아니라고?
료: 응, 알고 있어.
나는 있지, 별을 보고 있었어.
미유키: 별?
료: 그치만 도쿄의 하늘에는 적어서. 조금밖에 안 보였어.
미유키: 그야, 삿포로랑 비교하면 그렇겠지.
료: 내일은 하늘에 별이 가득 보였으면 좋겠네.
미유키: 하아? ……뭐, 아아, 그런 건가.
그렇네. 내일은 예쁜 별을 보자고!
켄타: 집에 있어도 진정이 안 되는 건가?
나유타: 칫……,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켄타: 드디어 내일이네.
나유타: 그래.
켄타: 아까부터 하늘을 보고 있는데……, 뭔가 보이는 건가?
……아, 오늘 밤은 맑네. 별이 조금 보여.
……Argonavis, 신경 쓰이는 건가?
나유타: 칫, 쓸데 없는 억측 하지 말라고.
켄타: 훗, 미안해.
나유타: ……홋카이도에서는 어땠을지 몰라도, 도쿄에서는 그저 수많은 별 중 하나일 뿐이다.
내가 지워버리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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