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1년 상반기 이벤트/MANIFESTO ~선전포고~

MANIFESTO ~선전포고~ 3화

[셰어하우스 -GYROAXIA-]

 

료: 나유타, 아직 스튜디오에서 연습 중이야?

 

레온: 응, 최근에 매일 늦게까지 하고 있더라. 아무리 그래도 너무 힘 쏟는 거 아냐?

 

료: 기합 들어갔지. Argonavis의 라이브가 신경 쓰이는 걸까.

 

레온: 성공한 것 같다고, 켄타상이 말했었지.

 

료: 켄켄한테 라이브 사진, 보여달라고 했거든. 라이브도 의상도, 반짝반짝하더라.

 

레온: 의상보다, 우리는 우선 회장부터 정해야 하잖아. 이대로 마구잡이로 연습해봤자, 의미 있는 거냐고.

 

료: 으응-, 그건 그렇지만…. 나유타는 맨날 이렇게 말하잖아.

나는 노래 부를 뿐이다, 라고.

나유타는 어떤 상황이든 흔들리지 않지. 완벽한 상태로 노래하는 것만을 생각하고 있어.

 

레온: ….

나, …잠깐 나갔다 올게.

 

료: 응, 다녀와.

 

 

미유키: 후-, 땀 잔뜩 흘렸네-.

어라, 료칭 뿐이야? 다른 애들은 어쩌고.

 

료: 켄켄은 아마 사무실. 나유타는 아직 스튜디오에서 연습 중.

아, 아까 레온도 어딘가 갔어. 아마 스튜디오겠지.

 

미유키: 다들 라이브 준비에 기합 들어갔네.

 

료: 그렇네. 나도 스튜디오 갈까.

 

미유키: 에, 그럼 나도.

 

료: 으응-, 하지만 미유키 군은….

 

미유키: 잠깐, 료칭~. 나만 안 끼워주려고?

 

료: 그게 아니라, 우선 샤워하는 게 좋지 않아?

켄켄한테 「GYROAXIA에 어울리는 모습을 하라」고 한 소리 들을지도.

 

미유키: …하아. 정말이지 그 녀석이 할 만한 말이네.

 

 

료: 어라, 켄켄도 있었네.

 

켄타: 료, 미유키. 좋은 타이밍이군.

라이브 회장이 정해졌어.

 

 

미유키: 신주쿠 대형 스크린을 점령한다고!?

 

레온: 자, 잠깐만 기다려봐요! 그런 게 가능한 거냐고요….

 

미유키: 거기에 라이브 영상을 내보낸다니, 진심이냐고.

 

료: 왠지 즐거울 것 같아.

 

켄타: 나유타, 아직 네 답을 못 들었는데. 어떻게 생각해?

 

나유타: …몇 번이고 같은 말을 하게 하지 말라고.

나는 노래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