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myself -As Is 있는 그대로 ⑤
[셰어하우스 -Argonavis-] 반리: ……그래서, 할 얘기가 뭔데? 유우토: 아-, 그게……, 뭐랄까. 제안이 좀 있다고 할까……. 와타루: 똑바로 말해. 유우토: ……미안! 이번 신곡, 역시 솔로 바꾸게 해줘! 지금 와서 제멋대로인 말 하고 있다는 건 알아. 시간이 없다는 것도……. 하지만, 바꾸고 싶어! 지금 이대로면 안 돼. 바꿔도 안 된다면, ……이 곡은 버려도 돼. 와타루: 그건 그대로 제멋대로인 말이잖아……? 하아……, 뭐, 아무튼 일단 한 번 들려줘. 유우토: ……응! 이런 느낌이야. [기타 소리] 와타루: ……흐응. (그렇게 고집하던 솔로, 전부 버렸네. 격한 느낌이 사라져서……, 뭐랄까…….) 유우토: 어때? 나쁘지 않지!? 렌: 응, 좋아……! 날 선 느낌이 사라져서……, 뭔가 부..
welcome myself -As Is 있는 그대로 ③
[연습 스튜디오] 유우토: (젠장……, 집중이 안 돼……. 이제 곧 솔론데…….) (역시 만나는 게 아녔어……. 뭐가, ……『고료의 이름을 더럽히지 마라』냐고……!) 와타루: …… [기타 소리] 유우토: (……! 또 실수했어……!) 반리: 스톱, 스톱! 일단 멈춰! 유우토: 뭐야, 지금부터 달아오를--, 와타루: 알고 있지? 기타가 엉망진창인 거. 유우토: …………. 와타루: 역시, 기타 솔로는 바꾸자. 유우도……, 유우토: 아직 시간은 있어. 본방까지는 할 수 있게--, 와타루: 그게 무리니까 말하는 거야. 유우토: 너……. 렌: 잠깐, 와타루. 와타루: 뭐야? 렌도 이대로면 위험하단 거 알고 있잖아? 렌: 그게 아니라……, 듣고 싶어. 끼어들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조용히 있었지만……. 유우토, ..
welcome myself -As Is 있는 그대로 ②
[연습 스튜디오] [기타 소리] 와타루: (역시 뭔가 달라……. 평소의 유우라면, 이런 솔로는 만들지 않았을 텐데…….) (뭘까, 어쩐지 공격적인 것 같은…….) 반리: 다들, 종료 5분 전! 슬슬 끝내자. 리오: 알겠어, 바로 정리하지. 렌: 이다음엔, 또 공원에서 반성회? 유우토: ……아, 미안! 나 오늘 일이 생겨서, 반성회는 패스할게! 얘기는 나중에 들을 테니까, 너희끼리 진행해줘! 그럼! [문소리] 반리: 엄청 서두르네……. 아까 전화한 상댄가? [빌딩가] 유우토: 약속 장소, 여기지……. [차 멈추는 소리] 유우토: (새까만 외제 차……. 더구나 운전사까지 붙어있고. 도쿄에 와서까지, 취향 나쁘네.) ???: 와 있었나, 유우토. 유우토: ……. ???: 빨리 타. [고급 음식점] 유우토: …..
welcome myself -As Is 있는 그대로 ①
[연습 스튜디오] 유우토: 미안, 연습 도중에 빠져서. 반리: 왠지 허둥대는 것 같았는데, 급한 전화였어? 유우토: ……아니, 그렇게 중요한 일은 아니야. 그럼, 이어서 할까! 신곡도 점점 형태가 갖춰지고 있으니까! 리오, 인트로 부분, 한 번 더 맞춰보자. 리오: 알겠어. 렌: 와타루, 가사는 잘 되고 있어? 와타루: 아, 미안. 이젠 거의 다 되긴 했는데……. 렌: ……? 유우토: 멋진 거로 부탁해! 분명, 달아오르는 곡이 될 테니까! 렌: 확실히 이 곡의 느낌이라면, 가사도 격렬한 쪽이 어울릴 것 같아. 와타루: 격렬한, 말이지……. 유우토: 뭐야, 와타루. 애매한 반응이네. 어디 걸리는 부분이라도 있어? 와타루: 으응~, 말로 표현하긴 힘든데, 뭔가 위화감이 있어서 말이지. 그것도 있어서, 이대로..
두 사람의 Root of Love -Root of Love ⑤
[라이브 하우스] 코하루: 수고했어, 다이몬! 오늘 타이반, 즐거웠지! 다이몬: 그렇지. 그래서……, 어땠지, 코하루? 코하루: 아, 마토바 얘기야? 그 빈티지에 어울리는지 어떤지, 였지. 다이몬: 꽤 기합이 들어간 신곡이었지. 베이스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코하루: 나랑 비교하면, 아직 부족하지만! 그래도 뭐……, 오늘 연주는 좋았어. 제대로 자신의 밴드에서, 자신의 베이스를 치겠다는 마음이 전해졌지. 다이몬: 솔로도 좋았고 말이지. 관객도 꽤 달아올랐잖아. 코하루: 그건……, 좀 놀랐지. 조금이지만, 다이몬: 그럼……. 코하루: 뭐, 양보해줘도 되지만……. 하지만, 혹시 모르지……. 그 얘기, 없던 일이 될지도? 다이몬: ……무슨 뜻이지? 코하루: 마토바랑 만나면, 알 수 있을 거야. 내일 가..
두 사람의 Root of Love -Root of Love ④
[샹·드·플뢰르] [짤랑짤랑] 다이몬: 어서 오……, 뭐야, 마토바인가. 왜 그러지, 잃어버린 물건이라도 있나? 와타루: 네, 깜빡한 게 있어요. 그, ……베이스요. 다이몬: ……무슨 소리지? 와타루: 솔직히……, 그걸 살 돈이, 지금의 저한테는 없어요. 하지만, 아무래도……, 절대 포기할 수가 없어서……. 그러니까, 정말 말도 안 되는 부탁이라는 건 알고 있지만. 제가 살 때까지, 그 베이스, 아무한테도 팔지 말아 주세요……! 다이몬: 아하, 정말 말도 안 되는 부탁이군……. 코하루: ……아하하! 좋네, 좋아, 청춘이란 건 뜨겁네! 그런 거, 싫어하지 않는다고! 다이몬: ……어쩔 셈이지? 코하루: 그 해외 컬렉터랑은, 아직 정식으로 계약한 게 아니잖아? 그럼, 이럴 때 말할 대사는 정해져 있잖아……. ..
두 사람의 Root of Love -Root of Love ③
[샹·드·플뢰르] 와타루: 쳐 보라니……. 이 베이스를 말인가요!? 코하루: 응. 딱히, 괜찮잖아? 다이몬: 상관없어. 주인이 괜찮다고 한다면. 코하루: 괜찮아. 소중하게 다뤄줄 것 같고. 반리: ……엣, 그럼 이 베이스. 코하루: 주인은 나. 자, 여기. 와타루: 우와……, 굉장해……. 내 손에 그 베이스가……. 코하루: 자, 자, 어때, 촉감이라던가? 색 맞춘 허니 버스트의 요염함은!? 와타루: 손을 착 감싸는 것 같은 플랫의 감촉……. 넥도 전혀 안 휘었고…….역시……. 굉장해……! 다이몬: 조금 수리는 했지만, 원래부터 상태가 좋은 물건이었으니까. 코하루: 그야 그렇지, 비쌌는걸! 유우토: 그치만……, 가격표가 붙어있다는 건, 놓아 준다는 거잖아요? 왜 그런 건가요? 코하루: 응-, 단순히, 안 ..
두 사람의 Root of Love -Root of Love ①
[연습 스튜디오] [연주 소리] 반리: 자, 슬슬 시간이야. 철수 철수! 유우토: 그렇게 서두르지 않아도, 한 번 정도는 더 할 수 있지 않아? 반리: 안 돼, 안 돼! 항상 아슬아슬할 때까지 해서, 스튜디오 사람이 노려보니까. 유우토 군이 연장 요금 내 준다면 괜찮지만. 유우토: 그럴 돈 없다고! 알겠다고……. 그럼, 정리할까. 리오: ……마토바, 벌써 짐 정리한 건가? 반리: 정말이네, 빠르네! 와타루: 미안, 나 오늘, 먼저 나가도 돼? 반리: 에, 반성회는? 와타루: 급한 용건이 있어서. 반성점이라면, 정리해서 나중에 전해줄 테니까. 유우토: 뭐, 용건이 있는 거라면 어쩔 수 없지. 그래서, 어떤--, 와타루: 고마워! 그럼, 먼저 갈게! [발소리] [문소리] 렌: 가 버렸네……. 저렇게 서둘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