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998)
2장 5화 -나의 노래 렌: ……. --언젠가 보았던 희망에는 도착했니? 그날, 심장을 붙든 『무언가』의 정체를 알고 싶어서 길을 걸어왔다. 어디까지 왔을까. 어디까지 가면, 도착할 수 있는 걸까. 렌: (앞이 보이지 않아서, 불안해질 때도 있어. 하지만, 혼자가 아니니까--.) (나는 앞으로도 계속 노래 부를 거야.) …… 리오: 후련해 보이는 표정이네. 렌: 앗, 다들! 반리: 방금 거 엄청 좋았다고! 연습을 쉬었더니 잘 부르게 된다니, 무슨 일이야!? 유우토: 연습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는 걸, 증명한 거네. 와타루: 목소리, 잘 뻗어 나갔지. 지금까지 중에서 제일일지도. 유우토: 역시 렌! 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왜 혼자 뛰쳐나가는 거야! 여기선 다 같이 스튜디오에 갈 흐름이잖아? 반리: 맞아 맞아. 앞서가기 금지! ..
2장 4화 -멈출 수 없는 마음 [셰어하우스 -Argonavis-] 렌: (오늘로 이틀째……. 앞으로 조금 더 참아야…….) (빨리, 빨리…… 노래 부르고 싶어…….) 반리: 렌군, 괜찮아? 계속 멍하니 있는데. 렌: ……나, 노래 부르지 못하는 게 이렇게 힘든 줄 몰랐어. 노래하고 싶을 때는 항상 노래 불렀으니까. 노래 부를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 오히려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서…… 리오: 음악에 대해서만 생각하게 되는 건가? 렌: 응……. 정신 차려보면 생각하고 있어. 하지만……, 아직 모르겠어. 나, 왜 노래 부르면 안 되는 거야? 와타루: 무모한 연습을 막기 위해서야. 이대로면 목이 상할 거라고, 키쿄도 말했잖아. 렌: 하지만, 난 그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은걸. 와타루: 그럼, 어디까지면 문제없는 거야? 설마, 네 몸으로 한계를..
2장 3화 -노래하고 싶어. [--다음날] [셰어하우스 -Argonavis-] 렌: ……하아. (노래하고 싶어……. 그치만, 참아야 해……. 그 소절,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았는데……) (참아야 해, 참아야 해…… 내일도, 참아야…….) 리오: 나나호시, 괜찮나? 렌: ……. 리오: 나나호시? 렌: 엣……, 어라? 왜 다들 모여서……. 스튜디오 안 가도 괜찮아? 평소라면 이미 연습 시작했을 시간인데. 유우토: 아-……, 뭐, 그렇긴 한데, 역시. 렌이 참고 있는데, 우리만……, 반리: 잠깐 유우토군! 쓸데없는 말 하지 마! 유우토: 앗, 응……. 렌: 혹시, 날 신경 쓰고 있는 거야? 유우토: 뭐!? 와타루: 유우……. 렌이 신경 쓸 것 없어. 슬슬 신곡 작사도 시작하고 싶었고. 반리: 맞아 맞아! 집안일도 정리하고 싶었고 말이..
2장 2화 -부족해 [--수일 후] [연습 스튜디오] 유우토: 방금, 좋은 느낌이었어. 반리: 꽤 형태가 잡히기 시작했지! 렌: 나는 아직, 전혀. 반리: 에? 문제는 아무 데도 없었던 것 같은데. 제대로 불렀잖아? 렌: 그저 노래하고 있었을 뿐이야. 이정도로는, 아직 부족해. 리오: ……. 유우토: OK, 그럼 한 번 더 맞춰보자. 다들, 괜찮지? 와타루: 그건 괜찮지만……. 그전에, 렌에게 하나 확인할 게 있어.너무 무리하고 있는 거 아냐? 어제도 연습 끝난 후, 혼자 남아있었지. 리오: 엊그제도. 가라오케에 들어가는 걸 봤어. 반리: 최근에 돌아오는 게 늦는데, 설마 계속 노래 부르고 있었다는 건 아니겠지……? 렌: ……. 유우토: 진짜냐. 대체 왜……. 렌: 부족하니까. 좀 더 연습해야 해. 리오: ……네 몸을 혹사..
2장 1화 -스타트 라인 [셰어하우스 -Argonavis-] 유우토: 그런 무서운 표정 짓지 말라고……. 제대로 반성하고 있으니까. 반리: 하아……. 알겠어? 쓸데없이 돈을 써서 나중에 곤란해지는 건 너희라구. 와타루: 그렇다고 하네. 제대로 기억해둬, 유우. 반리: 뭘 남의 일인 것 같은 표정하고 있어? 와타루군한테도 말하고 있는 건데. 와타루: 나? 주의받을 만한 일 한 기억이 없는데. 반리: 주목! 여기에 와타루군이 장 본 영수증이 있습니다. 와타루: 제대로 필요한 것만 샀네. 문제없는 것 같은데. 반리: 문제 엄청 많거든! 왜 화요일인데 계란을 산 거야!? 세일은 목요일! 자, 복창! 와타루: 세, 세일은 목요일……? 반리: 그리고, 고기는 여기서 사지 마! 본가에서 형이 보내주는 고기가, 싸고 맛있다고! 기본은 세일하는..
1장 5화 -두 번째 건배 유우토: 형이니까. 받아봤자 어차피 설교뿐이고. 와타루: 설교라니……. 유우토: 뭐랄까……, 나 외엔, 가족 전원이 우수해서. 정치가라던가, 변호사라던가, 의사라던가……. 그래서, 그 녀석들 입장에서는 내가 마음에 안 드는 모양이야. 밴드 같은 놀이는 그만두라고. 그렇지만……, 난 진심이야. 놀이 같은 게……. 와타루: ……똑같아. 유우토: 엣? 와타루: 너랑 나는 닮았어. 진심인가……. 좋아, 나쁘지 않네. 그런 거라면 말이 다르지. 유우토: 그러니까……. 와타루: 유우토……, 아니, 유우, 일까. 유우라고 불러도 돼? 유우토: 에……. 와타루: 밴드 하자. 같이. 유우토: ……, 응! 와타루: 그전까지는 유우토를 기세 좋을 뿐인 녀석이라고 생각했었거든. 유우토: 그렇게 확실히 말하지 말라고. 와타루:..
1장 4화 -시작의 두 사람 [--다음날] 반리: ……어라, 벌써 캄캄해졌네. 유우토: 계속 스튜디오에 박혀있었으니까. 왠지 오늘만으로도 엄청 숙련된 것 같지 않아? 와타루: 그럼 좋겠지만. 렌은 괜찮아? 계속 노래 불렀잖아. 렌: ……. 와타루: 렌? 렌: 굉장해……. 벌써 이런 시간이 됐었구나……. 계속 모두와 함께 연습했었던 거네. 반리: 응? 뭐어, 그렇지만……. 그렇게 감동할 일은 아니지 않아? 유우토: 아아……, 그런가, 반리는 모르고 있구나. 렌, 얘기해줘. 렌: ……실은 나, 예전에, 합창부에 있었던 적이 있어. 그치만, 잘 되지를 않아서……. 반리: 왜? 이렇게나 노래 잘 부르는데. 리오: 노래를 잘 부르는 건, 나나호시가 그만큼 노력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변도 똑같이 노력할 수 있는 건 아냐. 반리: 아-……..
1장 3화 -뜨거워 질 수 있는 것 [시모키타자와 상점가] [발소리] 렌: ……아, 리오. 여기에 있었네. 리오: 나나호시인가. 올 것 같다고 생각했어. 렌: 응……. 방금 얘기, 신경 쓰였으니까. 제대로 듣고 싶었어. 리오: 그런가. ……이런 감각은 오랜만이라, 진정이 되질 않아서. 고양감, 이라고 해도 되려나. 홋카이도에서의 페스에서도 느꼈지만……. 야구를 그만두고 나서는, 줄곧 느낀 적 없는 감각이야. 렌: 고양감이라니, ……정말로? 리오: 그렇게 놀랄 일은 아니잖아. 렌: 그야, 리오는 줄곧 야구처럼 뜨거워질 수 있는 것을 찾았으니까……. Argonavis가…… 리오에게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생각했었어. ……될 수 있을까? 리오: 그렇게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 이런 기분이 되는 거라면, 이 길을 선택한 건 잘못되지 않았던 ..
1장 2화 -함께 있는 것 [셰어하우스 -Argonavis-] 반리: 이런 상태로 공동생활이 제대로 될지 걱정이네. 렌: 공동생활……. 그렇네……. 와타루: 불안해? 렌: ……응. 대인원은, 처음이라. 반리: 렌은 외동이었던가……. 불안해지는 건 당연하겠네. 유우토: 반리는 형제 많았던가. 반리: 뭐, 그렇지. 활기차다고. 그만큼 싸움도 하지만. 렌: 싸움……. 와타루: 트러블도 일어나지. ……우리는 형제가 많은 건 아니지만. 렌: 트러블……. 유우토: 어이어이어이……. 렌을 보라고! 겁을 줘서 어쩌려고. 리오: 그렇지만, 한 팀이 된 이상……, 그것도 공동생활을 하는 거라면, 싸움이나 트러블은 있는 게 보통 아닌가? 그게 나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렌: 그래? 리오: 마토바의 말을 빌리자면, 우리는 같은 배에 타고 있는 거..
1장 1화 -첫 요리 [셰어하우스 -Argonavis-] 유우토: 스타팅 라이브가 무사히 끝난 것을 축하하며~! 건배! 4명: 건배! 와타루: 하아……. 역시 너덜너덜해지네. 라이브는 해냈지만, 문제는 그다음에 벌어진 일이었으니까. 리오: 그렇네, 그 상황에는 놀랐다고. 반리: 놀랐다는 말로 표현될 정도가 아니라니까! 저녁밥 만드는 것만으로, 그렇게 될 수가 있어!? 렌: 하하하……. [--수시간 전] 와타루: ……가사(家事)당번표, 완성. 이런 느낌으로, 어때? 유우토: 오오~, 완성했네! 역시 와타루! 반리: 흐응? 요일제로 했구나. 렌: 집안일……. 내가 할 수 있을까. 유우토: 걱정할 필요 없다니까! 어떻게든 되니까! 와타루: 유우는 너무 낙관적이라니까…… 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번만은 찬성. 리오: 모르는 게 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