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εpsilonΦ/악곡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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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anity of reason -End of reason ⑤ [공원] 타다오미: ……안녕하세요, 펠릭스 씨. 또 만났네요. 펠릭스: ……토모루와 떨어트려 놓은 건 정답이었네. 너는 상당히, ……못된 아이, 같구나. 나는 흡혈귀니까, 피 냄새에는 민감하거든. 그리고, 꽃에도 눈이 가지……. 타다오미: 아아……, 쿠로카와 씨가 말했어요. 당신은 예쁜 꽃이 핀 곳을 돌아다닌다고. 펠릭스: ……뭐, 그렇지. 그렇기 때문에 알고 있어. 독을 가진 꽃은 빨리 꺾어두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외면의 아름다움에 매혹당해서, 누군가가 만져 상처 입어버리면 큰일이지. 나의 정원에 그런 비극은 일으키고 싶지 않아. 타다오미: ……쿠로카와 씨는 좋은 사람이죠. 당신을 존경하고, 신뢰하고 있어요. 쿠로카와 씨와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제 고민도 조금 맑아진 기분이 들어요. 펠릭스: …..
Insanity of reason -End of reason ④ [공원] 토모루: 페리상! 찾고 있었다고요!! 펠릭스: ……타다오미, 너는 지금 토모루에게 무슨 짓을 하려고 한 걸까. 타다오미: ……. 토모루: 저, 저기! 쿠라마 군은 저랑 같이 페리상을 찾아줬다고요! 그치, 쿠라마 군? 타다오미: ……네. 토모루: 저는 괜찮으니까……. 펠릭스: 알겠어, 토모루 얼굴을 봐서, 이번엔 여기서 물러나지. 회의 시간도 있으니까. 토모루: 맞아……!! 페리상, 서두르죠!! 타다오미: 그럼, 쿠로카와 씨, 저는 여기서 이만. 토모루: 앗……, 쿠라마 군! 오늘은 여러모로 고마웠어! 다음에 제대로 보답할게! 타다오미: 보답이라니, 그런. 좋은 이야기를 들어서 저도 즐거웠어요. 토모루: 앗……, 쿠라마 군! 있지!! 타다오미: 네. 토모루: 아까 말한 날 수 없는 새 얘긴데……...
Insanity of reason -End of reason ③ [공원] [발소리] 타다오미: 펠릭스 씨-. 어디 계신가요-. 계시면 대답해주세요-. 토모루: (아까는……, 깜짝 놀랐네…….) 타다오미: 쿠로카와 씨, 새의 날개를 쥐어뜯어서 날 수 없게 하는 건 어떨까요? 자유를 빼앗긴 표현에 어울리죠? 토모루: (왜 그런 심한 짓을……. 작사가 힘든 건 알고 있지만…….) (어쩐지 쿠라마 군이 원하는 건, 다른 일인 것 같아……. 밴드 멤버들한테는 상담하고 있는 걸까.) (나도 고민하고 있을 때는 항상 페리상이 도와줬지만, 쿠라마 군에게는 그런 사람--.) 타다오미: 어디에도 없네요. 토모루: 에엣……! 그래……? 타다오미: 펠릭스 씨, 공원 외에 달리 갈 만한 곳은 없나요? 토모루: 아, 아아! 페리상 얘기구나! 아하하……. 타다오미: 쿠로카와 씨, 괜찮으신 건가..
Insanity of reason -End of reason ② [공원] [부스럭] 토모루: ……응. 타다오미: ……다행이다, 눈 떠서. 몸 상태는 어때요? 토모루: 어라, ……나, 왜 벤치에서 자고 있는……? 맞아……, 페리상을 찾다가……, 그래서……. 아아!! 큰일이다!! 지금, 몇 시야--!! 타다오미: 갑자기 일어나지 않는 게 좋아요. 여기, 스포츠 드링크. 받으세요. 토모루: 고마워……. 쿠라마 군이 간호해 준 거구나. 타다오미: 무리하지 마세요. 좀 더 쉬는 게 좋을 거예요. 토모루: 하아……. 민폐 끼쳐서 미안해. 밤새웠다고 쓰러지는 일은 지금까지 없었는데 말이지. 타다오미: 사회인이란 건 고생이네요. 쿠로카와 씨는 밴드 활동까지 하고 계시니, 더욱……. 토모루: 어느 쪽도 하겠다고 내가 결심한 거고, 게다가 즐거우니까. 약한 소리는 못 하지. 뭐, 이런..
Insanity of reason -End of reason ① [공원] 타다오미: 좋은 날씨네. 하늘이 푸르게 맑게 개어서, 기분 좋아……. 새가 하늘을 날고 있을 때는 이런 기분이려나.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다니는 것은 분명--. ……분명? ……분명, 뭘까? 하늘을 날아본 적 없는 나로서는, ……모르겠어. 날개를 다쳐 날 수 없게 되는 아이도 있지. 올려다보는 것밖에 할 수 없는 하늘을 보고, 동경의 기분을 안는 걸까. ……있지, 너는 알겠어? 비둘기: 구구구-. [발소리] 토모루: 페리상-!! [파삭파삭!!] 타다오미: 우왓……, 토모루: 앗! 죄송합니다, 놀라게 해서……. 어라, 넌……. εpsilonΦ의……, 쿠라마 군? 타다오미: 당신은 Fantôme Iris의 쿠로카와……, 토모루 씨…….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우연이네요. 토모루..
세상은 나의 장난감 상자 -Play With You ⑤ [번화가] 슈: Argonavis 형아들, 투맨이 중지돼서 엄-청 실망한 것 같드라. 좋은 표정이었제……, 후후. 레이지한테도 보여주고 싶었다. 레이지: ……여전히, 좋은 취미군요. 슈: 그건 그랗고, 잘도 GYROAXIA 사람들이 납득했구마. 중요한 투맨과 같은 날인디, Argonavis를 거절하고, 우리 라이브에 게스트 참가라니. 레이지: 그 일정으로 한 게 누굽니까? 당연, 그쪽의 리더인 사토즈카 켄타도 거절했습니다만--, 다시 정중하게 의뢰했더니……, 흔쾌하게 OK 했습니다. 슈: 헤에, 어떻게 부탁했는디? 레이지: 초대에 응하지 않으면 앞으로, 우지가와 그룹 주최의 대형 라이브에는 출연할 수 없게 된다, 고. 사토즈카 켄타는, 메이저를 향한 의지가 강한 사람이니까요. 밴드를 위해서라도, 무시할 ..
세상은 나의 장난감 상자 -Play With You ④ [패스트푸드점] 반리: GYROAXIA와의 투맨이 중지……? 무슨 일이야!? 유우토: 내가 묻고 싶은 거라고!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자기 거절 연락이 왔다고. 반리: 이유는? 우리도 이 라이브를 위해 준비해왔다고. 납득할 수 있는 이유가 없으면……. 유우토: 그러니까, 그걸 모른다고! 리오: 진정해, 고료. 와타루: 갑자기 형한테서 전화가 와서……, 라이브는 중지라고. 그 이상 아무 말도 없이 끊겼어. 슈: 헤에, 전화 한 통으로 거절이가. 꽤, 잔혹한 처사구마. 유우토: 역시, 납득할 수 없어! 쟈이로한테 얘기 들으러 가자. 렌: 잠깐……, 저쪽도 뭔가 사정이 있는 거 아닐까. 그렇게 곧 화낼 듯한 상태로 가는 건 안 좋다고 생각해. 유우토: 그렇다고 해서 이대로 단념할 거야!? 리오: ……어디까지나..
세상은 나의 장난감 상자 -Play With You ③ [패스트푸드점] 렌: 가족이란 건, 서로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거잖아. 서로 상대에게 도움이 될 일을 하고 싶은 거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가끔은 혼내는 일도 있어……. 너희 집은, 다른 거야? 슈: 기분 나빠……. 반리: 어떤데? 슈: ……왜 그런걸, 느그한테 말해야 하는 건디? 반리: 이것저것 물어본 건 너잖아……. 슈: 못 어울려 주겄네. 지금 바로 입 다물어라. 반리: ……저기, 너는 우리한테 뭐가 하고 싶은 거야? 슈: 자금 제공을 할 가치가 있는지, 값 매기는 중이라. 반리: 그 얘기는 거절했잖아……. 하아……, 안 되겠어. 얘기가 안 통해. 렌 군, 그 햄버거 다 먹으면 돌아가자. 렌: 홍보지 나누는 건? 아직 꽤 남아 있는데……. 반리: 돌아가서 연습하자. 지금은 좀, 힘껏 드럼 치고 싶..
세상은 나의 장난감 상자 -Play With You ② [번화가] 렌: 우리를 도와준다니……. 같이 홍보지 나눠주려고? 슈: 그래 귀찮은 일, 안 혀. 그라네……. 필요하믄 자금 제공이라도 해주까. 그라믄, 이래 수수한 선전은 안 혀도 되잖여? 뭐, 돈을 우예 쓸지는 그쪽의 자유. 뭣하면, 그쪽 형아의 농장을 다시 사도 된다고? 반리: ……! 그런 것까지 알고 있는 거냐고…… 렌: 어쩌지, 유우토나 다른 애들한테 상담해 볼래……? 반리: ……필요 없어, 이런 수상한 이야기. 게다가, 쟤한테 자금을 지원받을 이유도 없고. 슈: 어라라, 매정하네. 반리: 가자, 렌 군. [발소리] 슈: 있지, 어디 가노? 반리: ……어디까지 따라올 셈이야? 슈: 어라, 화나게 만들어 부렀나? 미안, 미안, 그랄 생각은 아니었는디. ……그래도, 지금 표정은, 좀 즐거웠을지도. 렌..
세상은 나의 장난감 상자 -Play With You ① [번화가] 슈: 아, 있네, 있어. 여전히 반짝반짝해서 기분 좋아 보이는 구마. 그럼, 지금부터 어떤 표정을 보여줄지……. 기대되네……. 반리: Argonavis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렌: 투맨……, 하니까……, 그……, 괜찮으시다면……. 반리: 렌 군……, 좀 더 소리 크게 내 주지 않을래? 렌: 미안, 긴장해버려서……. 반리: 뭐, 천천히라도 괜찮으니까 익숙해지자고. 지금은 한 명이라도 더 많이 라이브에 와 줘야 할 시기니까. 렌: 응……! 반리: 그나저나, 생각보다 잘 안 나가네……. 이 상태면 홍보지 꽤 남을 것 같아. 슈: 그라믄, 내가 받아주까? 렌: 아, 네! 감사……, 어라, 너는……, εpsilonΦ 보컬인……. 슈: ……와 그라노? 안 주나? 반리: 아, 응……,여기. 슈: ……헤에..